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지속 vs. 파괴적 혁신



지속적 혁신의 예를 Galaxy 핸드폰에서 찾아본다면,

실재감 (Sense of Presence) 을 더함으로써 감각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특히 이번 Galaxy S7에서는 VR 이라는 실재감 요소를 더하여, 감각적인 경험의 즐거움을 더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핸드폰의 연락처를 새롭게 등록하면, 자동으로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되는 기능은 판단적 경험을 내재적인 것에서 외재적인 것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시키는 과정 중에 나온 기능으로 보여진다. 라인에서도 메시지를 자동으로 이모티콘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판단적 경험의 기인점을 내재적인 것에서 점차 외재적인 것으로 혁신시키는 한 예를 보여준다.

초기 헬스케어 APP의 경우, 많은 데이터를 직접 사용자가 입력해야 하지만 최근 나온 빅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APP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어느 정도 머물렀으며, 어떤 음식을 주문했고, 그 음식의 칼로리는 얼마인지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끔 자동화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즉, 판단적 경험의 질이 내재적인 것에서 외재적인 것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성적 경험에 있어서도, 관계의 응집도가 낮은 방향에서 점차 높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싸이월드에서 모바일 Facebook으로의 진화 현상이다. 관계의 응집도가 국내 지인으로 한정되어 있는 모바일 싸이월드에서의 관계의 응집도는 Facebook 에서의 관계의 응집도가 높은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Facebook 보다 더 관계의 응집도가 높은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아마 사람들은 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하여 새로운 서비스로 이동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LinkedIn 서비스나 Behance 와 같은 서비스에서도 관계의 응집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작은 서비스와 툴 들을 개발하여 접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도 또한 지속적 혁신의 한 모습이다.



그러나 Black Swan은 파괴적 혁신에 있다. 모든 제품/서비스의 진화 방향이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the more and more의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을 때, 균형점을 반대방향으로 잡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징을 제안하여 시장에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등장하고 있는 데 이를 파괴적 혁신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것이 Nintendo Wii 게임기이다. 당시 대부분의 게임기가 그래픽의 질과 CPU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었을 때, 그 방향과는 정반대로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게임기를 시장에 내놓아 성공한 케이스이다.

Fitbit과 같은 wearable device도 마찬가지이고, iPad 와 같은 타블릿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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